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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o Exhibition

아울아티스트그룹전 / 아울갤러리

KCDIA 정기회원전 / 인사동 라메르갤러리  

우리는기억합니다 /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일백헌창작지원프로젝트 / 갤러리 일백헌

독도 이야기를품다 /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말씨한글멋글씨전 / 제주 규당미술관

카페엠갤러리기획초대전 / 카페엠갤러리

Group Exhibition

최금곤

[건축설계, 기하학, 도형, 형태의 재구성]

우리는 다양한 공간 속에서 살아가며, 그 공간은 ‘면’이라는 기하학적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점’과 ‘선’은 면을 형성하는 기본 요소이며, 이러한 요소들이 조합되어 우리의 시각적 경험을 만들어냅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이 경험들을 기억으로 간직하게 되고, 반복되는 형태와 조합을 통해 공간을 이해하는 방식을 익혀 나갑니다. 단순한 형태가 모이고 변형되는 과정에서 우리의 감정과 감각도 함께 반응하며, 이는 새로운 시각적 경험으로 이어집니다.

저의 작업은 이러한 ‘면’이 가지는 조형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시작됩니다. 면이 쌓이고 변형되는 방식을 통해 기억과 감정을 표현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갑니다. 특히 ‘면의 중첩과 변형’을 활용해 기억을 시각화하는 작업은 어린 시절 블록 놀이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서,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는 감각과 경험을 담아내고자 한 것입니다. 개인의 기억이 작품 속에서 형태로 나타나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과 같은 기하학적 도형들은 단순한 구조를 넘어 감정과 기억을 담아내는 도구가 됩니다. 이 형태들이 반복되고 변형되면서 리듬감을 형성하고, 보는 이들에게 안정감과 신선함을 동시에 전달합니다. 제한된 색상과 절제된 구성을 통해 작품 속에서 작은 변화들이 만들어지며, 그 안에서 삶의 복잡함과 숨겨진 내면의 아름다움 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관람자들이 자신의 감각과 경험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저의 작품 속에서의 모든 표현은 감정과 경험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나의 매개체 역할을 합니다. 관람자들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익숙한 형태 속에서도 변화하는 감각과 기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탐구를 통해 기하학적 형태는 단순한 구조적, 디자인적 요소가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는 하나의 언어로서 존재하게 됩니다. 공간과 형상, 감각과 경험이 하나로 결합되는 이 과정 속에서 관람자들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새롭게 조명하고, 나아가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緣 - layers>는 추억, 시간, 감정 등이 겹겹이 쌓여 이루어진 풍경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사각형 레이어는 지나온 시간과 사람들을, 흐르는 선은 인연의 연결을 상징합니다. 각 층은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영향을 주고 흔적을 남깁니다. 흩뿌려진 색채는 스쳐 지나가는 감정이나 예기치 못한 만남을 떠올리게 합니다. 서로 다른 조각 속에서도 이어지는 연결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조용히 이야기합니다.

緣-Layers

Music/Magic 1

Marry me

to my Home

Mirror House 1

Light

Fate

Music/Magic 2

in the City

in the Mirror

C & D

Mirror House 2

My home

緣01

緣02

緣03

緣04

緣05

緣06

緣07

우리는 다양한 공간적 맥락 안에서 존재하며, 이러한 공간들은 기하학적 '면'의 복합적인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서의 '면'은 공간을 기억하는 패턴으로서의 기능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 <중첩과 변형>을 통해 다양하게 재해석하고 재구성함으로써, 우리는 상상력을 자극받고, 색다른 공간을 경험하면서, 새로운 의미와 해석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습니다. 이 과정은 공간의 개념을 확장하고, 다차원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입니다.